우리 지자체 잘해요

이색 먹거리 게시로 지자체 SNS 구독자, ‘좋아요’ 늘린다

 

 

SNS에 올라온 콘텐츠 중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 무엇보다 먹는 게 아닐까? 먹방이 대세이다 보니 뭔가 특별한 먹을거리가 인기다. 서울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지역 음식이야말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하는 좋은 콘텐츠다. 

 

울산광역시 중구, 울산쫀드기 
울산 중구는 쫀드기를 결대로 썰어 기름에 튀긴 후 라면 스프와 설탕을 적절히 조합한 울산쫀드기를 웹툰과 SNS에 게시했다. 고깔 모양으로 접은 신문지나 전단지 속에 쫀드기를 담아주면 별미처럼 더 맛있게 느껴진다. 특히 울산 쫀드기는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나서 더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이 지역 특산물을 SNS에 게시하게 하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구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기념으로 추진된 울산큰애기 웹툰에도 쫀드기를 소개해 먹을거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도 했다. 

 

 

광주광역시, 상추튀김
광주광역시는 맛의 고장이다. 한식, 보리굴비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밥상을 맛보고자 한다면 광주광역시로 가야 할 것이다. 광주광역시에는 광주 오리탕과 송정 떡갈비 등 수도권에도 널리 알려진 음식이 많이 있지만 상추튀김은 좀 새로울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둠 튀김을 간장에 찍어 먹는데, 상추튀김은 간장과 식초에 섞은 장에 양파와 고추를 썰어 넣어 상추에 튀김을 싸 먹는다. 


광주광역시는 전국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가 하면 ‘광주에 가면 뭐 먹지?’라는 코너를 만들어 광주의 특별함이 담긴 7가지 음식을 선정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는 이 음식을 선정하기 위해 스토리 공모전, 광주 대표 음식 페스티벌 행사, 100인의 시민이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해 여기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상징성, 차별성, 대중성에 따라 대표 음식을 최종 선정했다. 상추튀김과 함께 올라온 광주의 대표음식은 광주한정식, 광주 오리탕, 광주주먹밥, 광주육전, 무등산보리밥, 광주송정리 떡갈비다. 상징성은 광주주먹밥, 차별성은 광주상추튀김, 대중성은 무등산보리밥으로 선정됐다. 

 

 

대구광역시, 납작만두 
대구광역시의 여러 음식 중 대구 서문시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이 바로 납작만두다. 대구 10미에 속하는 납작만두는 얇은 만두피에 당면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물에 한번 삶은 다음 구워서 간장을 술술 뿌려 먹는다. 납작만두는 대구에만 있는 것으로, 요즘에는 떡볶이나 매운 야채를 섞어 매콤하게 즐기기도 하는 별미 음식이다. 대구광역시는 납작만두를 비롯해 대구 10미를 선정해 ‘대구푸드’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해 대구의 이색 음식은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선별해서 업로드해 소개하고 있다. 

 

지자체 관광 마케팅 이렇게 해보자!
경험을 중시하는 개별 관광이 전 세계적인 여행 흐름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접속 환경이 발달하면서 정보를 얻기 쉬워졌고, 그에 따른 여행 트렌드도 변화했다. 최근 3년간 포털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의 국내 여행 버즈량 점유율 중 소셜미디어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51.5%를 넘어섰다. SNS를 통
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수의 여행 후기를 기반으로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지자체가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려면 인플루언서(influencer·: 온라인상에서 팔로워들이 많은 영향력 있는 사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을 때 그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대한 빠르게 예산을 수립하고 계획을 짜며 트렌드를 반영하는 행정 시스템이 중요하다. 그 외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명예홍보대사’나 ‘서포터즈’ 등으로 모집·활용해 좀 더 기민하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들을 홍보 대사로 활용하면 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데 도움이 된다.

배너

발행인의 글


금산군, 보호자 없는 병원 24시간 운영

금산군보건소가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65일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운영 안내에 나서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은 정부에서 2014년부터 직장과 일상 생활,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간병이 여의치 않은 입원 환자 가구에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충남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 중 지정병원 담당 의사가 공동으로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환자에게 전문 간병인의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 의료급여수급권자 △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 건강보험 납부금액 하위 20% 이하(직장 가입자 6만 2,394원, 지역 가입자 1만 9,500원) △ 긴급 지원 대상자 △ 행려 환자 등이다. 서비스를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금산군 지정병원 새금산병원에 간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고 금산군이 밝혔다. 대상자로 지정되면 환자 1인당 연간 30일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지정 병원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최대 15일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보건소 의약관리팀(041-750-4321)이나

[미국 하와이주] 산불피해 복구・환경 보전에 사용, 관광세 25달러 부과 추진

하와이주는 관광세를 걷어 지난해 산불로 100명 이상이 죽고 160억 달러(21조 2,656억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복구와 하와이 전역의 환경 피해 복원 및 보전 비용으로 충단할 예정이다. 하와이 의회에 상정된 법안 HB2406은 ‘기후건강 및 환경행동특별기금’을 주정부에 설치하고 단기체류자에 부과하는 25달러의 세금을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관광세는 의료시설, 학교, 기부받은 숙박시설, 마우이 화재 이재민 임시 숙소 체류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간 6,800만 달러(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세 수입은 산불과 홍수 예방, 산호초 복원, 녹색 인프라 건설, 토지 관리 및 구급품 조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2022년에 1인당 50달러(6만 6,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연간 방문자가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인데 주민 수는 140만 명이다. 1,000만 명의 여행자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하원관광위원장인 션 퀸란 의원은 여행 패턴이 바뀐 것이 관광세 도입을 추진한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