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특별기획_전주다운 매력에 세계가 반하다]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전주

 

 

전주시가 지켜온 도시의 본질적 가치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도시혁신의 전진기지 전주를 알렸다. 오래된 공간이 가진 전주다운 기억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재생해내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팔복예술공장, 서노송 예술촌에 문화와 예술이 꽃피다
‘팔복예술공장’은 폐산업시설을 문화로 재생하는 사업을 통해 2018년 3월에 개관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곳은 과거 전주의 대표적인 공단지역으로,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던 쏘렉스 공장이 자리했었다. CD 시대가 오면서 1992년 문을 닫은 후 25년간 방치돼 있던 장소였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흉물스럽던 회색빛 폐공장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에 지역 예술가와 팔복동 주민, 나아가 전주시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과 발길이 모여 한옥마을과 견줄 만한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했다.

‘서노송 예술촌’은 성매매와 가난의 아픈 기억을 가진 곳이다. 그러나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학습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미래 창조를 위한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상대방의 고통에 공감하고 서로를 돌보며 배려하는 ‘공생의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2019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 획득

전주시의 ‘선미촌 문화재생프로젝트‘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공식 프로젝트 인증사업’에 선정됐다. 성매매가 이뤄지던 어둡고 음침했던 공간을 공권력에 의한 강제단속이나 집단 철거 방식이 아닌, 주민참여에 기반한 문화예술 재생방식을 채택해 점진적으로 기능을 전환해 △지속가능성 △협치성 △참신성 부분에서 여타의 도시재생사업과는 차별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인증으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첫마중길 도시재생
첫마중길 도시재생이란 전주역 앞 대로를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거리와 광장으로 만들어 여행객에게는 전주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길이자 시민들에게는 더욱 사랑받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위한 길로 만드는 것이다. 첫마중길 조성 과정에서 시민 710명의 헌수 참여로 총 1억 6,700만 원을 모금해 명품 가로숲을 완성하고, 교통정온화기법을 적용해 안전한 ‘S’자 곡선도로가 된 첫마중길로 인해 지난 2016년 대비 교통사고 부상자가 20%가 감소하고 차량 대 사람의 중상교통사고가 40%나 감소했다. 자동차보다는 사람, 콘크리트보다는 녹색 생태, 직선보다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정책 방향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주형 주거복지 정책 
전주시는 주거지재생과 주거복지 정책을 통합 연계한 전주형 주거지재생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주거지재생 포럼을 진행하면서 주거지재생 정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주거지재생과 주거복지를 통합연계 방안을 모색해왔다. 전주시는 주거지재생에 앞서 지자체 최고 주거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주거복지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주택 54호 공급 △128동의 빈집 정비(공용텃밭, 공용주차장, 반값임대주택) △해피하우스 서비스 등 주거안정 및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올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지자체 최초 청년매입임대주택 사업으로 대학생 및 청년들의 주거복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주거복지와 주거지재생의 통합연계 추진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주거공간으로 연결해 모두가 살기 좋은 집이 있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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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