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립 제1 노인전문병원(밝은 마음의료재단 이사장 염진호)은 2019년 9월 19일 보건복지부 '치매 안심병원'으로 지정되었다. 대전광역시립 제1 노인전문병원 지난 2019년 10월 4일 10시 병원 입구에서 치매 안심병원 현판식을 열었다.
치매 환자 수가 지난해(2018년) 연간 54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고령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치매 환자 증가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환자 자신의 인간 존엄성도 무너지고 생존까지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고통받는 심각한 질환’ 이라고 알리며 2017년 9월 발표된 ‘치매 국가 책임제’에 따라 국가적 지원은 하고 있지만, 행동 심리증상 (BPSD, 망각, 환각, 초조, 공격성, 탈억제 대에 대한 저항, 배회 등)을 보이는 치매 환자에겐 전문성과 접근성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스스로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 심리 증상이 있는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 관리,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각종 시설 제공 및 행동 심리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갖춘 치매 안심병원이 이를 해결하는 있는 방안이다.
치매 안심병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및 정신 의학과적 전문 치료를 제공하며 약물적 치료 외에 인지 치료프로그램 등 비약물적 개입을 병행한 치매 환자의 집중치료· 관리로, 약물적· 비약물적 치료 시행평가(중간·최종)를 근거로 퇴원 및 지역사회로 빠른 복귀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79곳의 공립요양병원 중 공모로 선정된 55곳에 필요 시설, 장비, 인력 등 인프라를 갖춘 치매 전문병동 설치를 지원한 뒤 최종 현장확인 및 심의과정을 거쳐 치매 안심병원으로 지정한다.
대전 시립 제1 노인전문병원은 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노인전문, 치매 전문 교육 과정 이수),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의 전문 의료 인력을 확보하여 다 직종 팀을 구성하고 개인 및 소그룹, 집단형태의 맞춤형 치료와 행동·심리 증상별 운동요법, 전산화 인지 재활, 인지 요법 등의 비약물적 개입을 병행, 조명, 색채, 영상, 음향 등을 이용한 환경 및 전용 프로그램 실, 공용 거실, 상담실 등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을 갖춘 24시간 운영체계의 치매 환자 집중치료를 위한 78병상의 치매 안심 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현지확인 및 심의과정을 거쳐 치매 안심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전국 79개 공립요양병원 중 제3호이다.
매년 치매 환자 수의 급증에 따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시설, 환경조성을 갖춘 치매 안심 병동 확충을 위해 대전 시립 제1 노인전문병원은 100병상 규모의 치매 안심 병동 증축공사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 안심병원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