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_논산시편] 황명선 논산시장 "한류문화관광과 동고동락 마을자치로 지속가능한 논산 만든다"

황명선 논산시장 
한류문화관광과 동고동락 마을자치로 
지속가능한 논산 만든다

 

황명선 논산시장 약력 
•국민대학교 대학원(행정학박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민선 5·6·7기 논산시장

국방과 병영의 도시로 알려진 논산이 최근 한류문화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이 주인 되는 마을 민주주의야말로 지속가능한 논산을 위한 큰 바탕이 될 것’이라며 동고동락 마을자치로 지속가능한 논산으로 만들고 있는 황명선 시장을 만났다.

장소 논산시장실 대담·정리 김자현 기자 사진 양태석 기자 

 

지방자치_ 대한민국 남성들에게는 훈련소로 잘 알려진 도시죠? 최근에는 선샤인랜드, 탑정호수 개발 등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중이며 동고동락 마을자치가 굉장히 활발하다는 논산시에 왔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독자 및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황명선(논산시장)_ 안녕하세요. 황명선 시장입니다. 이렇게 지면과 방송을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자치분권에 함께 응원해주시고 자치분권 국가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방자치_ 3선 시장으로서 기초지방정부 중심의 자치분권을 줄곧 강조하고 있으신데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으신지요. 
황명선_ 기초 지방정부야말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현장에서 챙기고 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듯, 권한이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초 지방정부가 대응하는 데 한계가 많습니다. 현장에 권한을 주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때 진정한 자치분권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_ 주민 밀착형 기초 지방정부를 강조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논산을 국방도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선샤인랜드, 탑정호수,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다양한 문화·관광도시로 뻗어나가는데 구체적인 성과가 있으신지요?
황명선_ ‘논산’ 하면 훈련소로 기억되는 병영의 도시이지만, 최근에는 기존의 훈련소 브랜드에 한류문화를 접목한 밀리터리파크가 방문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있고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 선샤인랜드가 논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
다. 주말이면 1만 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한류문화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 탑정호수를 개발해 관광자원화하고 있어요. 동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물 위를 걷는 다리, 출렁다리와 둘레길과 수변데크 등 산책로가 조성 중이며 짚라인과 짚트랙 등 레저시설과 휴양, 체험 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강경 지역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곳에 근대역사문화 거리를 조성해 근대역사 문화를 보여주고 문화·예술 등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_ 논산의 문화관광 사업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황명선_ 논산은 또 조선 중·후기 예학을 이끌던 기호학파의 본산이기도 합니다. 전국에 40여 개소의 서원이 남아 있는데, 그중 돈암서원과 노강서원이 소실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특히 돈암서원이 7월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밀리터리파크와 선샤인랜드, 탑정호수와 강경 근대문화역사거리와 함께 전 세계 관광객을 흡인하는 여건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_ 국방 국가산업단지도 머잖아 들어서고, 얼마 전 시장님 페이스북을 보니 충남국방벤처센터 건립 소식도 전하셨는데, 논산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황명선_ 논산은 병영과 국방의 도시로, 국방 국가산업단지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9월 국토교통부 국방산업단지 최종후보지에 선정됐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국방산업 특화단지로 조성되며 전 방위산업이 집약화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력 체계를 증강시킬 것입니다. 또 많은 기업체가 들어오면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 지역 경제를 이끄는 미래 성장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방자치_ 지역 인재 육성 부분도 중요한데, 논산의 교육은 어떻습니까? 
황명선_ 중·고교생들에게 글로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고 있어요.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자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해오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에게는 국회나 청와대에 방문하는 기회를 주고 고등학생이 가보고 싶은 대학을 미리 탐방하는 프로그램, 동아리활동지원 등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교육비와 교복구입비도 충남 최초로 지원하고요. 

 

지방자치_ 논산 하면 주민자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지요. 동고동락 마을자치 등 논산형 주민자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황명선_ 논산은 자치와 분권의 도시로 성장하고 거듭나는 중입니다. ‘동고동락’은 어렵고 힘들 때나 기쁘고 즐거울 때 함께한다는 뜻으로, 동고동락 공동체를 만들어 지속가능하게 사람 사는 논산을 만들자는 뜻을 담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마을자치회 조례(동고동락 마을자치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구성하고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굴, 해결하는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_ 9월27일에는 전국 최초로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도 열린다고요? 
황명선_ 그동안 493개소의 마을이 마을자치회를 통해 한글 대학을 건강하게 운영하거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홀몸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등 말 그대로 동고동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9월27일과 28일 이틀간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은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치분권 마을 잔치이자 축제입니다. 이날은 제가 축사 대신 5,000여 명 주민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주차나 안전, 논산의 미래와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직접 민주주의의 실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지방자치_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의제 발굴부터 문제 해결까지 명실상부한 마을민주주의 실현의 장이면 좋겠습니다. 

황명선_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고 정부는 그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에서 타운홀 미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 마을의 여러 주민이 함께 참여해 내년 시정에 대한 주요 의제를 선정해봄으로써 ‘우리 시의 사업을 내가 정하는구나’, ‘이제는 논산의 주인이 바로 나구나’, ‘시민이 주인’이라는 인식 아래 자치분권의 도시로 성장하려는 의미입니다. 부족하지만 한 걸음씩 더 성장하겠습니다. 

 

지방자치_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도 통과가 돼야 할 텐데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대표로서 자치분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신데, 이와 관련해 국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황명선_ 그동안 저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대표와 상임부회장을 맡으면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와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희상 국회의장 등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했었습니다. 답답합니다. 국회가 빨리 정상화돼 표류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주민들의 더 나은 삶과 생명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책임 있게 나서 주십시오. 

 

지방자치_ 마지막으로 논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힘을 모아 함께 잘해보자는 취지의 말씀으로 마무리해주시기 바랍니다. 
황명선_ 문재인 대통령께서 자치분권 국가를 선포하고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따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습니다. 제도와 재정분권 등 여러 문제점이 개선돼 대한민국 곳곳에 살고 있는 시민과 주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함께 마음 모아 고군분투하겠습니다. 논산시는 그동안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왔습니다. 사람과 시민이 먼저인 논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3선 시장으로서 지금까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사람이 존중받는 시민주권, 동고동락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겠습니다. 주변에 가난하고 소외 받는 어려운 이웃과 주민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손길이 곳곳에 퍼져 함께 나누면 사람 사는 따뜻한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논산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동고동락 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명선 논산시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더지방포스트》는 황명선 논산시장의 진솔한 생각을 들었다. 

 

다시 한다면 교수를 하겠다, 시장을 하겠다, 아니면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기타 팻말 선택) 저는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역할을 해야겠죠. 기회가 주어지면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만약 정치인으로서 또 다른 역할이 주어진다면, 자치분권에 관해 최선을 다해서 해내겠습니다. 

 

논산을 한류문화도시로 올려놓을 자신이 있다? 없다?
(YES 팻말 선택) 있다! 논산에는 선샤인랜드, 탑정호와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체험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얼마 전 중국 여행사 대표 40여 명이 충청남도와 함께 팸투어에 참가했어요. 논산에 방문한 날은 제가 일정 다 취소하고 직접 모시고 다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하면 논산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논산, 한류의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장님 고향이 논산인데, 다시 태어나도 내 고향 논산에서 태어나고 싶다, 아니다? 
기지요(그렇죠). 한 번 고향은 영원한 고향입니다. 다른 지역을 가보고는 싶겠지만, 태어난 나의 고향은 변함이 없어요. 한 번 나의 논산은 영원한 나의 논산입니다. 

 

자치분권 올해 안에 이루어진다, 아니다? 
(Yes, No 팻말 모두 선택) 두 개 다 들겠습니다.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번에 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지난해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중앙과 지방, 2단계로 나누다 보니 재정분권의 경우 광역지방정부 중심이 되어 기초지방정부로 내려오는 게 얼마 안 돼요.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어야지 왜 중앙이 갖고 있어야 합니까. 올해 2단계 자치분권 종합계획은 기초지방정부 중심으로 설계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기자회견도 했습니다. 다 되기를 기대하지만, 한 번에 되지는 않을 겁니다. 국가와 정부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초지방정부로 자치분권을 이뤄주시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