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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교통체증 뻥 뚫어줄 플라잉카, 이제 뜬다

 

 

수도권 시민들에게 출퇴근길은 험난한 지옥이다. 이런 교통체증을 해결해줄 플라잉카가 
2025년부터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백 투더 퓨처>와 <제5원소> 등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하늘을 나는 차가 실제로 우리 눈앞에 곧 나타난다. 이미 전기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등이 상용화된 가운데 앞으로 상용화될 플라잉카는 어떤 모습일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우선 플라잉카는 어떤 이동수단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플라잉카는 도로 주행과 공중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넓은 개념으로는 자동차와 비행기의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운송 수단을 뜻한다. 도로 주행 비행기(roadable aircraft)와 실제로 날 수는 없으나 추진력을 이용해 지면으로부터 약간 떠서 주행하는 자동차인 호버 카(hover car) 등을 포함하기도 한다. 


한편 플라잉카의 상용화는 이미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약 1,8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보잉, 에어버스, 아우디, 도요타 등 세계 150여 기업이 300종의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2020년 호주 멜버른에서 플라잉카를 이용한 항공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2023년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올해 초 길이 9m, 폭 8.5m의 플라잉카를 수직 이륙해 1분간 비행 후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보잉은 올해 안에 200㎏ 이상의 사람과 짐을 싣고 비행할 수 있도록 개량해 
내년부터 상용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럽연합의 에어버스는 작년 초 한 번에 80㎞를 비행할 수 있는 플라잉카 ‘바하나’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2017년 플라잉카 스타트업 ‘카티베이터’에 투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전까지 플라잉카를 상용화해 올림픽 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에 발 맞춰 나가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은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영입해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고, 항공기체 개발을 위한 형상설계와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안전기술 등의 핵심기술 개발 및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도 미국 PAV 기업과 손을 잡고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 7월, 한화는 미국 K4에어로노틱스에 295억 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한 데 이어 개발에 참여했다. 한화시스템은 PAV 사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여러 규제로 막혀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보다 플라잉카 시대가 먼저 올 것 같다. 그러나 친환경을 위한 과제는 남아 있다. 비행 거리 35㎞까지는 기존 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혼자 타면 전기차보다 환경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하늘 길을 정하고 안전 기준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우선 내년 5월에 드론 교통체계 청사진을 내놓고, 2023년까지는 비행체 인증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보잉사의 후원으로 플라잉카를 선발하는 고플라이 대회가 개최됐다. 2단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플라잉카 후보들은 오토바이, 호버보드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응용했다. 다섯 팀중 세 팀은 미국팀, 나머지 두 팀은 러시아-라트비아 합동팀과 네덜란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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