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갑질하는 손님은 그만 ‘블랙컨슈머’ vs ‘워라밸’

기업이 발 벗고 나서, 대응 메뉴얼 비치
소비자 인식 개선 최우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비자의 ‘갑질’ 행위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모이고 있다. 계급상 우위에 있는 자가 약자에게 부정당한 행위를 부리는 등 만성의 문제 등을 우리는 ‘갑질’이라고 부른다.

 

갑질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하여 소비 트랜드를 이끈 키워드 중에 ‘워커밸 (Worker-Customer- Balance)은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로 직원과 소비자 간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 직원을 위해 기업이 직접 나서

 

▲광주 용봉동 스타벅스 매장 카운터에 전시되어있는 공고문이다.

 

의도적이고 상습적으로 직원을 하대하는 갑질 소비자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불만을 제기해 불공정한 보상금을 요구하는 악성 소비자들을 전문적으로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라고 한다.

소비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지속되며 직원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산업안전보건법 ‘감정 노동자 보호법’의 시행에 따라 직원과 소비자 간에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은 그간 직원의 감정 노동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인정했다는 의미다.

 

- 과한 서비스 오히려 부담스러워

 

고객 서비스의 대표적인 항공사 기내서비스 이용 시 국내 항공사의 승무원은 해외 항공사에 비해 과하게 친절하다는 지적이 대두되어지고 있다.

한국의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이 뿌리 깊게 자리한 탓인지, 지나친 고객의 갑질 때문인지 국내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안전’을 위한 존재가 아닌 여행의 편안함을 위한 존재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과 소비자 간의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와 기업에서 올바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가장 최우선으로 되어야 하는 것은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다.

품격의 높고 낮음은 사람의 행동에 이루어진다. 자신의 또, 대한민국이 더욱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갑질 문화를 극복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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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