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방대하고 어려운 탓에 수학을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수포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수학 교육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우리가 참고할 만한 다른 나라의 수학 교육을 살펴봤다. 쓸모 있는 수학 가르치는 영국 ‘수포자’들에게 수학은 ‘사는데 별로 필요도 없으면서대학을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 하는 악마 같은’ 존재다. 가감승제만 제대로 할 줄 알면 된다는 게수포자들의 변. 그러나 의외로 수학은 우리 삶에서 많이 쓰인다. 영국 교육부는 최근 학생들이 직장에서 갑자기 수학적 지식이 필요할 때 당황해하지 않도록 업무에 필요한 실용 수학을 가르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학생들이 인생에서 성공하는데 도움이될 수 있도록 능력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닉 깁(Nick Gibb) 영국 학교장관은 “수학적 능력은 교실 안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어도 아주 중요하며, 이것이 정부가 학생들이 성공에 도움이 되는실용 수학 수업을 제공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실용 수학은 16세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계산하거나 이윤을 산출하고, 통화환율을 구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사업을 시
화성시 봉담읍은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화성시에서 주민자치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이다. 주민자치위원 선도 봉담읍 주민자치를 역동적으로 활성화하는 주역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5명과 3명의 고문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재능을 소유한 위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주민 7만 5,000명을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봉담읍주민자치위원회는 문화예술분과, 사회복지분과, 자치교육분과 3개의 분과로 구성돼 있다. 정기 월례회의 전에 분과별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 주민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편의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전념을 다하고 있다. 이웃돕기 앞장 도농복합도시인 봉담에는 아직까지도 복지사각지대 안에 있는 노령층 가정,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하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이 남아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들을 위해 매월 1회 나눔 장터 및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주민자치위원들이 중심이 돼 십시일반으로 협력해서 판매수익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과 공동체를 위해 사용한다. 일 년 동안 매달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봉사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로, 이웃을 위한 작은 사랑의 실천이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이것을 가장 큰
세대통합형 동거와 시니어 코하우징 같은 새로운 형태의 주거 양식이 네덜란드와 스웨덴에서 선보인 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세대통합형 동거 네덜란드 후마니타스(Humanitas) 요양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 후마니타스 요양원에는 대학생 혹은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 6명이 노인 약 150명과 함께 산다. 요양원은 비싼 주거비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방을 제공하고 그 대신 학생들은 노인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한 달에 30시간 정도 노인들에게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사용법을 가르쳐주거나 대신 장봐주기, 같이 축구 경기 보기, 맥주 마시기 등을 한다. 노인들도 젊은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즐긴다. 학생들과 같이 살면서 요양원이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변했다고 반긴다. 후마니타스의 세대통합형 모델이 알려지면서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들이 늘어나 입소를 위해서는 1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청년들은 무료로 방을 얻는 외에 노인들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입소를 원하는 학생들은 지원 동기를 담은 신청서를 낸 다음 서류 심사를 거쳐 요양원 거주자들 앞에서 면접 시험을 봐 통과해야 한다. 그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갭이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갭 이어(Gap Year)란? 갭 이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1년간 주는 자유시간을 의미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직업체험, 봉사 활동, 어학연수, 취미생활 등의 활동을 한다. 이미 유럽에 서는 일반화된 제도이고, 미국 에서도 과거 우수한 대학생들의 학업포기가 이어지자 이를 도입, 최근에는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서는 오히려 학생들 에게 갭 이어를 가질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영국의 윌리엄 왕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주인공 엠마 왓슨, 우리 나라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로이 킴 등이 갭 이어를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갭 이어 갭 이어가 제일 먼저 시작된 영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4개월 동안 갭 이어를 갖는다. 모든 학생이 갭 이어를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국에서만 매년 3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자신감과 경험을 쌓고 직업 체험을 하며 자신을 성숙시키기 위한 갭 이어를 선택 하고 있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갭
LA시 교통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고 저소득층의 이동성 향상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프랑스의 볼레로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로만 운영하는 차량 공유서비스 블루LA를 지난 4월부터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회원제로 운영되며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또는 전화를 이용해 가입한다. 이용요금은 일반회원은 월 5달러(약 5,500원), 저소득층 회원은 월 1달러(약 1,100원)이며 분당 이용료는 일반회원이 분당 0.2달러(220원), 저소득층 회원은 0.15달러(165원)다.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셀프서비스로 운영한다. LA시는 연말까지 서비스 스테이션 40곳, 전기차 100대, 충전소 2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외국의 법률·조례 등 입법 사례를 살펴 우리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최신 해외 입법 조례를 소개한다. 미국,경찰·소방관·응급구조대 공무집행 방해 처벌 강화 낫소카운티 의회가 경찰과 소방관, 응급구조대의 공무집행 방해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조슈아 라파잔 카운티의원이 8월5일 발의한 이 조례는 경찰, 소방관, 응급구조대가 근무하는 현장에서 공무집행 방해가 적발될 경우 최대 징역 1년형과 1,000달러(약 121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달 브루클린 브라운스빌에서 행인들이 뉴욕시경(NYPD) 경관에게 물을 끼얹고 물총을 쏘는 등 ‘물세례’ 행위가 발생하면서 카운티 차원에서 이를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발의된 것이다. 라파잔 의원은 “낫소카운티는 이 같은 무질서 행위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최근 뉴욕시에서 발생한 물세례 행위는 롱아일랜드 지역으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의회 차원에서 처벌 조항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주의회와 낫소카운티 햄스테드 타운에서도 경관의 공무집행 중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과 조례안이 각각 발의된 바 있다. 한편 리처드 니코렐로
하루에도 수많은 홈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그중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하면서 유용한 사이트를 모아 봤다. 백문이 불여일견! 사이트를 방문해 직접 경험해 보길 권한다. 포토리아(en.fotolia.com) 각종 파워포인트 사진 찾기에 좋은 사이트. 지자체 공무원들도 민간기업들처럼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해서 PPT자료를 많이 만든다. 자신들의 사업을 좀 더 잘 내세우기 위해 서는 보기 쉽게 PPT를 잘 만들어야 할 것이다. 시각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PPT 작업에서한 장의 사진이 보여주는 파급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파워포인트에 사용할 사진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포토리아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 인용 문구의 세계 (www.worldofquotes.com) 유명 인사들의 어구를 찾아 주는 사이트. 공무원들은 순환보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언제 홍보팀에 일하게 될지 모른다. 홍보팀만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언론사를 상대하려면 그에 맞는 답변서를 작성해야 하고 지방의원들에게도 집행부 입장에서 자료를 제출하기도 해야 한다.자신의 입장을 좀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 유명인 사가 한 말을 인용하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이때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EC의 지원을 받아 도시냄새지도를 만들고 있다. 도시계획에서 악취 고려 안 해 바르셀로나의 해변은 수많은 바와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또 한편으로 쓰레기, 하수, 마리화나, 공장 배기가스로 인한 악취가 심하다. 다른 곳도 비슷하지만 유럽에서 악취는 소음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환경 민원이다. 이제 앱 기반 프로젝트로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 대중 참여)을 이용해 이런 냄새를 없애려 한다. 2016년에 시작하고 지난해 정식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D-노즈프로젝트(D-Noses Project)는 지역민들이 쓰레기, 화학물질, 하수구 등의 악취를 무료로 이용하는 냄새신고 앱인 오우더콜렉트앱(OdourCollect app.)을 통해 신고한 데이터를 취합해 세계 최초로 도시냄새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3년 기한의 이 프로젝트는 유럽위원회(EC)의 후원을 받아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예산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오우더콜렉트앱은 현재 바르셀로나 도심 북동쪽 산마르티(Sant Marti) 지구 포블레노우(Poblenou) 지역에서 시험 중이다. 이 지역은 카탈루냐와 주변의 공장 지대에서 발생한 악취가 심한 곳이다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1세기 전부터 민관이 합심해 도시에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원을 가진 도시로 다양한 수목이 있는 숲의 도시다. 숲의 도시 에드먼턴은 거저 생긴 게 아니다. 한 세기에 걸친 노력의 결과다. 시정부·시민·기업·지역사회 파트너가 손잡고 도시의 수목 관리와 토종 수종의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소수 품종만이 드물게 있던 대초원에서 지금과 같이 다양하고 건강한 도시의 숲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에드먼턴시는 산림전담부서를 운영하고, ‘나무를 위한 뿌리(Root for Trees)’라는 중·장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장기적 목표를 정해놓고, 식수 행사를 지원하고 기금 마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했다. 도시숲관리계획(Urban Forest Management Plan : UFMP)은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숲을 가꾸는 플랜으로 1차 계획은 사업기간이 2012년부터 10년이다. 이 계획은 단기·중기·장기 목표와 전략, 실행계획을 포괄하고 있다. 에드먼턴에서는 1920년대부터 민관이 합심해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시정부, 에드먼턴 원예학회 그리고 지역연합이 함께 참여한
네덜란드 로테르담시는 지역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주요 상업지역 내 부동산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있다.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이 함께하는 ‘손에 손잡고’ 연합을 설립하고 해당 연합이 만든 사회적 상가협동조합은 페이어노드(Feijenoord) 지역 주요 상점거리의 부동산을 적극 매입한 뒤 서비스·상점 구성 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지역 재생과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 앞으로 4년간 1,200만 유로(159억 6,000만 원)를 우선 투자한다. 로테르담을 가로지르는 니우어(Nieuwe)강 남쪽에 있는 오래된 항구 지역인 페이어노드 지역은 주민 8,200여 명 중 85%가 이민자 출신이다. 재생 대상 지역은 1.2km 길이의 거리로 240개 상점이 있으며, 그 중 140개가 개인 소유의 부동산이다. 로테르담시청과 협동조합 구성원이 상업지역의 20~30%에 해당하는 다수의 부동산을 확보할 계획인데, 2019년 4월 기준으로 이미 확보한 건물 24채는 내부 수리 후 기존 용도와 다른 건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