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가 미국 도시 중 최초로 가사노동자의 권익 보호를위한 가사노동자권리법(Domestic Workers’ Bill of Rights)을 제정했다. 더칸(Jenny A. Durkan) 시애틀 시장은 트리사 모스케다(Teresa Mosqueda) 시의원이 발의한 가사노동자권리법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노동자의 기본 권리법에서 소외되었던 시애틀의 3만 3,000여 가사 노동자들이 근로자의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 법은2019년 7월부터 시행된다. 가사노동자 권리법은 보모와 가사도우미, 산후관리, 가정보육, 환자간병, 장애인 활동보조, 노인요양 등 풀타임으로 돌봄서비스를 전담하는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호해 공정한 임금과 권리 실현을 법적으로 보장하게 된다. 이 법은 모스케다. 시의원이 주도해서 가사노동자단체 등과 함께 오랫동안 노력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 법안은 수많은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고용 단체에까지 노동자의 기본권 보호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가사노동자들도 일반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보장한다. 미국에서 가사 노동자들은 주로 이민자와 여성 유색 인종들이 대부분인데 1938년 제정된
삼원남신(三遠南信)이라 불리는 일본 중부 4개 지역의 자치단체가 연대 제휴해 대 말레이시아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전했다. 4개 시 농산물 판로개척 손잡아 삼원남신은 아이치현(愛知県) 동부의 히가시 미카와(東三河)지역, 시즈오카현(静岡県) 서부의 엔슈(遠州) 지역, 나가노현(長野県) 남부의 미나미신슈(南信州) 지역 등 3개 현에 걸친지역을 말하는데 아이치현 다바라시(田原市), 도요하시시(豊橋市), 시즈오카현 하마마나 시(浜松市), 나가노현 이다시(飯田市) 등 4개 시가 이곳에 있다. 이 지역은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토양을 살린 야채와 과일의생산이 활발해 일본 농업 산출액의 전국 상위를 차지하는 곳이다. 2016년 시·읍·면별 농업산출액(농림수산성)에서 다바라시가 1위, 하마마츠시가 7위, 도요하시시가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 전국에서도 톱 레벨의 농업 지역이다. 또 이다시에서는 사과나 이치다 감(市田柿) 등 태평양 연안에는 없는 특색 있는 농산물을생산하고 있다. 4개 시는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손잡고 나섰다. 한 곳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품목이 한정되고판매기간이 제한을 받는다. 수출지에서는 일본산 농산물끼리가격 경쟁에 빠지는 케
캐나다 애드먼턴시는 외래침입종 유해잡초의 확산을 막기위해 노력 중인데 주정부가 2015년부터 제조체 사용을 금지한이후에는 훈련받은 염소떼를 이용해서 잡초를 제거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외래 유해 잡초 제거에 재작년부터 연 300만 캐나다달러(약 25억 6,000만 원)를 투입하고 있다. 외래종 유해잡초는토종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하고 하수처리장 등 도시 기반시설을 침식할 위험이 있다. 주요 유해잡초는 데이지, 노랑 해란초, 엉겅퀴, 민들레 등이다. 시정부는 염소 이용 친환경 잡초 제거사업(GoatWorks)을 계획하고 원예, 임업, 환경 등 분야 전문가인 염소 코디네이터를 선발해서 염소떼를 돌보고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한다. 잡초제거 사업은 전문 잡초제거업체가 참여한다. 이 회사는 2015년부터 400마리의 염소를 가지고 외래종 유해잡초를 제거하는 용역사업을 수행했다. 특별한 잡초제거 훈련을 받은염소를 이용해 유해잡초만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염소의 위는 산성이어서 침입외래종의 종자를 확실하게 파괴해 유해잡초의 확산을 막고 염소똥은 건조하고 쉽게 부서져 그대로 두어도 자연비료의 기능을 한다.
사라질 위기 공원부지 44% 되살린다 내년 7월에 첫 적용될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지정에서 해제될 부지의 44%가량을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일몰제란 지자체가 공원으로 결정한 부지를 20년 동안 집행하지 않으면그 효력을 상실하는 제도로 시행 1년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효(失效) 대상 공원이 있는 전국 광역단체 및 140개 시군은 직접 매입 및 민간공원 조성 등의 방식으로 실효 예상 부지 363㎢ 중 43.5%인 158㎢를 공원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조성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부산, 인천, 제주로 대상 부지의 약 80%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음식점도 커피 판매 가능해진다 앞으로 일반음식점에서도 낮에는 커피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음식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영업이 가능해진다. 국무조정실은 정부가 규제의 존재 이유를 입증하는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를 시행한 결과, 이를 포함해 총 1,017건의 규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일반음식점은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 ‘주류만을 판매하는행위’와 ‘주로 다류를 조리·판매하는 다방 형태의 영업을 하는 행위’
독일 베를린시는 1~3년간 장기 실업 중인 사람에게 공익적 필요가 있으면서도 기존 직업과 겹치지 않는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5년 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의 장기실업자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이 실제 실업자가 취업할 기회를 주지 못하고 장기실업 상태의 고착화를 유도한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했다. 디지털화·자동화 증가로 또 다른 실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노동시장 진입 도구의 개발 필요성도 증대했다. 이에 시는 장기실업자를 공공의 비전문적 업무에 고용하고, 추후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직업 지원 프로그램 ‘연대적 기본 소득(SGE : Solidarisches Grundeinkommen)’을 마련했다. 이는공공기관·비영리기관이 주체가 되어 공익을 추구하며 기존의 직업을 위협하지 않는 추가적인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임시 고용이 아닌 사회적으로 보장된 고용을 추구하며, 최저시급이나 주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을 제공하고, 지원자의 자발성에 입각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한다. 대상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실업자이고 기본 고용 기간은 5년이다. 5년간의 고용계약을 우선하고, 5년 후 지원자의 능력에 따라 취
세상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세계 곳곳의 법과 제도도 바뀌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새롭게 나타나는 이슈에 따라 관련 법과 조례가 어떻게 바뀌고 만들어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캐나다 토론토시 애완동물 차에 방치하면동물 학대로 규정, 적발 될 경우벌금 최대 5000 달러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를 어린이집 차량에 두고 내려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방치했던 기사와 교사는 처벌을 받게 되었다. 캐나다의 경우 사람뿐아니라 애완동물을 차에 두고 내리면 동물학대로 규정해 적발되면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특히 차량에 방치된 애완동물을 발견한 경찰이 주인이나타나지 않을 경우 차 유리를 깨고 애완동물을 데려갈 수도 있다. 동물학대방지협회 회원들에게 구출되면주인이 애완동물을 아예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야외 기온이 섭씨 21도만 되어도 햇빛을 받은 차의 내부 온도는 50도에 육박할 수 있다면서 그늘에 차를 세워놓고 창문을 열어도 내부 온도는50도가 넘을 수 있어 애완동물이 버틸 수 있는 41도를훌쩍 넘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시 대형업소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해 전문 처리업체 고용 의무화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광노화)이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피부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광노화란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활성산소를 만들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노화가 진행되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주름이 생기며, 각질층이 두터워지고,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깊어진다. 또 피부에 불규칙한 색소변화를 일으켜 검버섯이나 주근깨, 기미 등이 생긴다.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면 일반적으로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기도 한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 현재 기상청에서는 자외선 관측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기상청 홈페이지–날씨-생활과 산업-생활기상정보). 외출 전 자외선 지수를 체크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경우 외출을 자제하거나 피부 노출 부위를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자. 여름에 착용하는 얇은 옷은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옷 속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며, 자외선 차단제의 지속시간을 고려해 햇
이슈가 터지면 그 사건을 계기로 각종 법과 제도가 만들어진다. 지방자치가 활성화된 일본과 미국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법보다 생활에 익숙한 규범이 조례라고 한다. 가까운 일본부터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어떤 조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소개한다. 일본 아오모리현 이타야나기쵸 사과를 통째로 베어먹기 조례 훗카이도 바로 아래에 있는 아오모리현은 사과로 유명한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청송’ 하면 사과를 떠올리 듯이 일본 사람들에게 ‘아오모리’ 하면 사과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이 조례의 내용을 살펴 보면 사과를 먹을 때 껍질을 깎아서 먹지 않고 그냥 껍질째로 먹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만큼 아오모리 현에서는 사과에 농약을 뿌리지 않고 친환경기법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안심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조례로 강조한 것이다. 사과의 생산과 안전성, 생산자에 대한 정보 관리가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되고 좋은 사과를 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생각에서 이 조례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에도 무공해와 친환경기법으로 사과를 생산하는 곳이 많다. 아오모리현 처럼 조례를 제정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주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그럼 보다 판매량이 늘어날 수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고 똑똑한 시민들이 행정에도 더 좋은 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 가는지 살펴보았다. 미국 캔자스주 레번워스시는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정책을 결정한다. 설문조 사는 낙엽 수거 및 제설 등 계절별로 진행해야 하는 대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과 도로 보수, 쓰레기 처리, 재활용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문제를 가리지 않는다. 레번워스 시는 설문조사를 진행할 때 서베이 멍키(SurveyMonkey)라는 온라인 설문방법을 활용한다. 이 사이트에 만들어진 URL을 시 홈페이지는 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려 설문조사 참여율을 높이기도 한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를 PDF파일로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어떤 정책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공청회와 토론회가 너무나도 많다. 그런 비용을 줄여서 더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면 좋을 것이다. 서베이 멍키처럼 간단하고 쉬운 설문조사를 이용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학생의 창의력을 키우는 예술교육. 해외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핀란드 아난탈로 아트센터 핀란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예술과 문화를 경험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핀란드 전역에 800여 개의 문화예술센터를 조성했다. 1987년 헬싱키시가 폐교였던 건물을 개조해 조성한 ‘아난탈로(Annantalo) 아트센터’는 핀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3~18세)을 대상으로 전시, 무용, 연극 공연과 가족단위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난탈로 운영비 대부분은 헬싱키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이 거의 무료로 제공된다. 아난탈로에는화실, 연극실, 스튜디오, 사진실, 카툰실, 도자기실 등 총 13개의 문화예술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이 조성되어있으며, 현재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나 화가들이 직접 교육을 한다. 매년 헬싱키시에 거주하는 약 1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아난탈로를 찾아 예술 교육에 참여하는데, 수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8명으로 제한돼 학교의 예술교육에 비해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아이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