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뗀 리버스 멘토링으로 세대 간 장벽 허문다

인천광역시 3월부터 리버스 멘토링 데이 추진

세대 차이는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 존재해왔다. 역사적으로도 윗세대는 아래 세대를 일컬어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쯤으로, 아래 세대는 윗세대를 앞뒤 꽉 막힌 꼰대로 치부해왔다는 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시각이 굳어지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느끼고 세대 간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히기 어렵다. 

 

인천광역시는 조직 내 MZ 세대 유입에 따른 조직 혁신 필요성에 따라 세대와 직급 간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 세대 간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리버스 멘토링은 젊은 직원이 멘토가 되어 멘티인 선배(상사)를 코칭하고 가이드하는 것을 뜻한다. 소위 '계급장 떼고' 알려주는 것. 국내에선 주요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인천시 MZ 세대로 구성된 공무원 주니어보드가 멘토가 되어 멘티인 간부공무원들과 만나 사회 이슈부터 조직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최신 정보와 취미, 관심사를 공유해 세대 공감을 형성한다. 

 

인천시 주니어보드는 1980~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인천시청 소속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 10월 발족했다. 인천시 MZ 세대 공무원 비율은 4,040명 중 36%인 1,4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조직에 MZ 세대가 증가하면서 탈권위적·개방적 조직 문화와 수평적·상향적 소통에 기반한 조직 혁신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주니어보드가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시 조직 문화가 보수적인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수직적 업무 소통 방식'(37%)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의견으로 △ 서로 배려하고 상하급자가 같이 어울리는 조직문화 마련 △ 열린 행정을 위해 상시 소통의 장 마련 △ 선후배간 끌어주고 밀어주는 문화 조성이 나왔다. 

 

인천시는 수직적 조직운영과 의사결정 방식으로 인한 조직 내 갈등을 완화하고, 직급·세대 간 직접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2022년 주니어보드 신규 사업으로 리버스 멘토링 데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홀수 달 넷째 수요일을 '리버스 멘토링 데이'로 정하고 3월 23일부터 시작해, 올해엔 여섯 번에 걸쳐 시범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니어보드가 희망하는 3급 이상 6인의 간부 공무원과 3~4인의 주니어보드가 짝을 이뤄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인천시는 올해 운영 성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2023년부터는 시 본청 국장급 간부를 넘어 사업소 간부까지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각균 시 혁신과장은 "작년에 시행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 선후배가 소통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세대간, 직급간 공감하고 배려하며 어우러지는 조직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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