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자체 잘해요

쓸고 닦고, 민원 안내하고…공공 행정 효율성 높여주는 로봇

음식을 나르고, 청소하며,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로봇까지. 로봇이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비단 일상생활뿐만이 아니다. 지방행정 현장 곳곳에서도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쓸고 닦고, 민원을 안내하며, 방역까지 하고 나선 것. 공공 분야에 민간의 첨단 기술이 접목돼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지자체 사례를 모아봤다.

 

청소 로봇 ‘마당쇠’,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 남구는 도로 폭이 좁아 대형 청소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공원과 이면도로에 청소 로봇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로봇이 담배꽁초를 줍고 퇴적물도 수거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청소 로봇 ‘마당쇠’는 무게 300㎏, 길이 2.3m, 폭 1.06m다. 강력한 흡입용 진공청소기와 흙과 먼지를 제거하는 브러시 2개를 갖췄다. 마당쇠가 한번 쓸고 가면 100ℓ 용량에 달하는 쓰레기와 이물질이 수거된다.

 

남구 측은 청소 로봇 ‘마당쇠’를 빛고을 농촌 테마공원에 배치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행 운전과 함께 유리 온실 입구에 포토존을 만들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마당쇠에 이어 청소 로봇 1대를 추가 구매해 푸른길 공원 산책로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원이나 이면 도로 청소를 위해 추가 청소 인력 투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청소 로봇 마당쇠가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민원 안내하는 AI 로봇 도입, 충남 태안군

 

태안군은 이르면 9월 AI 민원 안내 로봇을 도입한다. 충청남도 지자체 가운데 태안이 처음이다.

로봇은 부서 이름과 주요 업무 검색, 청사와 민원 안내, 자율주행하며 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로봇의 모습을 친근하게 만들고 사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해 색다른 체험 기회와 함께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태안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밝혔다. 공모에 선정돼 도입 비용의 절반인 5,000만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경북 경산‧영천‧예천‧영덕, AI 방역 로봇 도입

 

경북 기초지자체 4곳이 AI 방역 로봇을 도입해 24시간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예천군이 청사 1층 종합민원실에 AI 방역 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는 등 엔데믹 상황에서 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 중이다.

 

앞서 경산시와 영천시, 영덕군도 AI 방역 로봇을 도입해 민원실 등에 배치했다.

 

AI 방역 로봇은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 바이러스를 박멸하고 공기 청정 기능이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서울시 도봉구, 돌봄 AI 로봇

 

말벗은 물론 약 먹을 시간이 되면 알려주는 돌봄 AI 로봇을 도봉구가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보급했다. 돌봄 로봇 이름은 ‘다솜.’

 

우울감과 고독감이 있는 홀몸 노인 40명을 선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 도봉구는 돌봄 로봇 다솜이를 통해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

 

모니터링은 물론 응급 호출 기능까지 탑재된 돌봄 AI 로봇은 위험 신호가 감지되거나 ‘도와줘’, ‘살려줘’ 같은 음성에 반응해 보호자나 관제 센터에 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어 돌발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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