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특별기획_고창에서 복(福) 받으세요] 고창의 미래 먹거리, 농생명 식품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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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첫수도를 표방하는 고창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름진 땅에서 재배되는 농·특산물이 우수하고 믿음을 준다. 군은 이를 토대로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고 사람이 와서 먹고, 보고, 즐기며 풍요로움을 나누는 마음 넉넉한 지역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대표할 농식품 브랜드 만들기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브랜드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고창군이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에 적용할 통합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고창군은 ‘황토배기’, ‘선연’등 브랜드와 고창군 공식 캐릭터 ‘모로모로’ 등 다양한 상징물을 제작·활용해 왔다. 하지만 차별성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브랜드파워가 약해 고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고창군은 민선 7기 고창을 대표하는 상징요소와 농특산물, 문화관광에도 적용되는 공동브랜드를 융합한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고창군은 앞으로 통합브랜드와 스토리텔링 개발을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계, 연구기관, 생산자대표 등이 참여한 가칭 ‘브랜드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최종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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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복된 분들이 자시는 음료) 명가 고창 만들기

최근 영화 ‘돈’이 흥행하면서 고창군도 덩달아 입지를 올렸다. 고창출신 박누리 감독은 주인공 일현의 부모가 고창의 복분자 농장을 운영하고, 별명까지 ‘복분자’로 설정하면서 복분자 홍보를 톡톡히 해냈다. 영화는 실제 고창군 무장면 만화농장에서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복분자는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해 붙은 놀라운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복분자는 기력과 정력을 보강하는 상징 같은 열매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는 ‘복된 분들이 자시는(드시는) 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고창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콤 쌉쌀한 특유의 맛과 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연작이 쉽지 않아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고창군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복분자 안정생산 및 기술보급 등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분자 명가 위상 강화에 나섰다. 농업과학원은 고창 복분자의 고사 원인을 찾고 토양분석과 시비관리 자료 공유를 통해 최적 토양관리 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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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먹고·즐기고, 고창이 보여주는 농업축제의 끝판왕 

1. 시농대제(始農大祭)

고창군은 4월19일(곡우 하루전)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장, 지역 농민단체 대표 등 농업계 인사와 군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고창 한반도 시농대제’를 열었다. 

‘한반도 농생명문화수도 비전 선포식’에서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거석문화의 흔적이 살아 숨쉬고, 한반도 문명이 시작된 곳이다”며 “농생명 식품산업을 살리고, 선택받은 땅 고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농생명문화수도 고창을 선포한다”고 힘차게 외쳤다. 

 

행사장에선 ‘씨앗나눔 마당’이 열려 고창군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작물의 씨앗(옥수수등 20품목)을 나눠주고, 모종 4만주를 원가로 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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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보리밭 축제 

고창에는 손흥민 선수가 뛰는 축구장 140배 면적의 보리밭이 있다. 대한민국 경관농업의 선두주자인 고창군은 매년 초록빛 보리밭에서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고창 청보리밭에 전국에서 44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거둔 수익도 8억 3,300여만 원으로 지난해(5억 3,100만 원) 대비 57%가량 증가했다. 

 

축제가 끝난 후에 청보리밭(학원관광농장)에서는 약20여만 평의 꽃 경관지구를 설정해 해바라기, 메밀꽃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00일간의 꽃잔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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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갯벌에서 보물 건져 올려요! 고창갯벌축제, 바지락 축제 

고창군은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드넓은 갯벌에서 잡은 바지락은 국내 바지락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최대의 바지락 산지다. 고창군은 바지락 축제를 열며 명품 수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또 갯벌축제도 열어 아이들이 질퍽한 갯벌에 들어가 갯벌에 사는 어패류를 찾아내며 갯벌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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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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