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까지 민원이 정책이 되는
2019년을 보내자
저성장, 고용절벽이 예고되는 2019년에 필요한 정신은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하자는 의미의 ‘응변상징’이 아닐까. 2019년 한 해는 《티비유》 글로벌 방송 스튜디오 개소를 통해 민원이 정책이 되고 지방경제가 살아나는 희망을 만들자.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기해년은 육십간지의 36번째에 해당하는 해로 일명 ‘황금 돼지의 해’로도 불린다. 진흙에서 뒹구는 팔자 좋은 돼지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기해년에는 ‘돼지’에 담긴 운수 대통하고 복이 깃들었을 법한 기운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경제적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덕담이 오가고 있다.
희망찬 덕담과 달리 경제 전문 기관이 내놓은 2019년 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2018년 세계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의 생산이 둔화되고 경제심리마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19년으로 이어져 하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기는 세계경기보다 어둡다.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고용, 소비 모두 멈춰버려 체감경기는 암울하기까지 하다. 떨어진 성장추진력은 수출활력마저 떨어뜨리고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주택투자도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 정부의 재정부양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2019년 소비 트렌드는 ‘중고’와 ‘노브랜드’로 전망된다. 빅데이터로 분석한 2019년 소비 특징은 자신을 위한 ‘맞춤형 소비의 확장’으로 요약되며 타인의 시선이나 안목과 평가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맞춤 소비를 즐기려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52시간 근무제의 정착에 따라 소비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유통의 극세분화 현상과 콘셉트형 소비, 뉴트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 밀레니얼 세대의 가족 관계 변화에 따른 산업 재편 등 하루에도 100번 아니 1,000번 이상 변하는 시대에 반보 앞서서 내일을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지방자치 측면에서 2019년은 지방분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철학의 집대성인 자치분권 종합계획에는 △ 주민주권의 구현 △ 지방재정 구조 변화 △ 국정의 상호·협력 파트너 지방정부 △ 실행력 △ 지방자치법의 입법화를 핵심으로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주민참역 더욱 활성화하고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에 따른 자치분권 추진 동력을 크게 높일 것이다. 또 지방재정과 자치 경찰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지방자치의 모습은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외적으로 변화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31년 간 자치전문지로서 관록을 쌓아 온 《월간 지방자치》가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글로벌 방송 스튜디오를 활짝 열었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2019 지방 경제 살아난다는 기대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꽃 피우는 《티비유》 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상업성은 멀리하고 국민을 좀 더 행복하게 하는 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에 희망 가득한 변화를 꿈꾸어본다. 독자 여러분 모두가 사직동 방송 스튜디오의 주인공이다. 굳건한 등과 온화한 가슴이 있는 콘텐츠를 통해 희망찬 2019년을 만들어보자. 멀리 땅끝마을의 민원인이 부자되어
서 행복한 정책이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