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 무인 도로청소차 운행

싱가포르시, 자율주행 도로청소차 시범 운행 
싱가포르시가 ‘무인 도로청소차(Driverless Road-Cleaning Vehicle)’를 개발하여 내년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무인 도로청소차 개발 사업에는 싱가포르 국립환경청과 교통부 주도로 대학·민간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시정부는 자율주행 무인 청소차의 설계, 개발, 시험을 위한 두 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제1 컨소시엄은 난양공대, 볼보(Volvo), 엔웨이(Enway : 독일 무인 자동차 스타트업), 베올리아(Veolia) ES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웡펑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되고 제2 컨소시엄은 ST 엔지니어링 랜드 시스템, 800 슈퍼웨스트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시험 운행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는 각 컨소시엄이 세트란(Cetran) 자율주행차시험센터에서 무인청소차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에는 정해진 자율주행시험시설의 공공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한다. 시험 운행 중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안전관이 탑승한다. 

 

싱가포르시 정부는 무인청소차 도입이 도로 환경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상하이시, 세계 최초 무인 도로청소차 선보여
세계 최초의 무인 도로청소차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처음 등장했다. 2대의 자율주행 청소차가 상하이 인근 산업단지에서 성공적인 시험 운행을 마친 후 지난해 4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이 있는 오토와이즈에이아이(Autowise.ai : 仙途智能)가 제조한 무인 청소차는 6m 길이의 트럭과 3m의 미니버스 타입 2개 모델이 있다. 도로 상황에 따라 용도가 다를 뿐 사용된 기술 및 기능은 모두 동일하다.

 

전기 충전 후 운행하는 자율주행 청소차는 프로그램을 입력해놓으면 매일 새벽 2시에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주차장을 벗어나 시속 3~10km의 속도로 천천히 정해진 경로에 따라 이동하면서 자동으로 청소한다. 장애물을 발견하면 돌아서 운행을 하고 신호등도 판단할 수 있다. 

 

또 쓰레기장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서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가 끝난 후 출발점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주차를 한다. 위치인식 시스템과 여러 개의 레이저 전파 탐지기 및 이미지 인식 시스템, GPS, IMU 등 복잡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무인 전기청소차량은 한번 충전하면 4시간 운행한다. 

 

오토와이즈에이아이 창업자 예칭은 무인 청소차량에 장착된 하이테크 센서의 비용이 30만 위안(5,127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인 청소차의 운행으로 미화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무인 청소차의 크기가 최소 3m 정도로 크고 체적으로 봤을 때 차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에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차가 이동할 수 없는 작은 길, 인도 등에서는 여전히 미화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
스웨덴 예테보리시에서는 무인 청소트럭이 주택가를 오가며 쓰레기통을 직접 비운다. 트럭은 장애물을 피하고 주택의 쓰레기통이 놓인 차고를 능숙하게 전진과 후진을 반복한다. 하지만 이 트럭엔 운전기사가 없다.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술로 작동하는 자율주행차이기 때문이다.

 

진화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웨덴의 세계적인 트럭 메이커 볼보는 무인 청소차량 이외에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여러 대의 트럭이 간격을 촘촘히 해서 자율 주행으로 군집 운행하는 플라투닝(platooning)이다. 플라투닝은 연료 소비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볼보 기술진은 맨 앞의 트럭에 운전자가 타고 그 뒤의 제2, 제3 트럭이 운전자 없이 자율 주행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볼보는 6월 전기 충전의 자율주행 트럭인 베라(Vera)를 이용해 물류센터에서 예테보리 항구까지 화물을 운송했다. 이 프로젝트는 페리 및 물류 기업인 DFDS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기술 개발과 시험이 목적이었다.

스웨덴 북부 볼리덴의 철광산에서는 볼보의 자율주행 트럭이 철광석을 분쇄기로 이동시킨다.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 수확에 자율주행 트럭이 사용된다. 사람이 직접 수확하면 다음 시즌 수확 시 중요한 사탕수수의 수염이 12% 훼손되지만 트럭이 작업하면 훼손되는 게 없다. 
구글을 거느린 알파벳의 자율주행기술개발기업인 웨이모(Waymo)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트럭(waymo autonomous Trucks)을 이용해 구글 데이터 센터에 화물을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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