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7월 2일 부산시가 개최한 '2020년도 부산시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 및 장려상을 받았다. 이미 5월에 '2020년 부산시 구, 군 규제혁신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은 쾌거다.
먼저 기장군이 '기초자치단체 연구교습 기획 확대, 어업소득 증대 위한 발판 마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해양수산부의 연구교습어장사업 운영 및 관리지침에서 연구·교습어장사업 추진 대상 기관을 '시·도 소속 수산연구소'로 한정해왔다. 기장군은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군·구 수산연구소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개정토록했다. 이에 지자체의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여러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자치법규 개정을 통한 부산 종합촬영소 건립 정상화'가 장려상을 받았다.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 부산종합촬영소 건립과 관련해 2016년에 협약을 했으나, 영화인들의 부지 사용료 문제 제기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연됐었다. 관계 기관과 실무 협의 및 군 공유재산 조례를 개정해 부지 사용료를 전액 감면하는 근거를 마련, 사업이 정상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실내외 촬영 스튜디오와 첨단 후반 작업 시설 등을 갖춘 촬영소를 조성함으로써 기장군이 영화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현안의 규제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를 개선해 주민 불편을 덜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