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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쓸모없는 수학?! ‘수포자’ 방지하는 해외의 수학 교육 정책

너무 방대하고 어려운 탓에 수학을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수포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수학 교육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우리가 참고할 만한 다른 나라의 수학 교육을 살펴봤다.

 

쓸모 있는 수학 가르치는 영국

‘수포자’들에게 수학은 ‘사는데 별로 필요도 없으면서 대학을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 하는 악마 같은’ 존재다. 가감승제만 제대로 할 줄 알면 된다는 게 수포자들의 변. 그러나 의외로 수학은 우리 삶에서 많이 쓰인다. 영국 교육부는 최근 학생들이 직장에서 갑자기 수학적 지식이 필요할 때 당황해하지 않도록 업무에 필요한 실용 수학을 가르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학생들이 인생에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능력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닉 깁(Nick Gibb) 영국 학교장관은 “수학적 능력은 교실 안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어 도 아주 중요하며, 이것이 정부가 학생들이 성공에 도움이 되는 실용 수학 수업을 제공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실용 수학은 16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계산하거나 이윤을 산출하고, 통화환율을 구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사업을 시작하거나 직장에서 업무에 필요한 수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이자율, 담보 대출 분할상환금, 납세 등과 같이 개인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업무에서나 경제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수학적 접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프랑스의 수학교육

 

데카르트, 파스칼 등 위대한 수학자를 배출한 프랑스는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가 11명이나 되는 수학 선진국이다. 그러나 최근 절반이 넘는 중학생들이 졸업장 취득을 위한 졸업시험에서 평균 이하의 수학 점수를 받았다.

 

이에 프랑스는 학생들의 수학능력 부진을 방지하기 위한 수학 교육 전략을 수립하고, 시대 상황에 맞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수학교육은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학교육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등을 통해 학습여건을 풍요롭게 하고 일상생활과 직업 및 다른 학과목과의 연계를 통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연수와 지원을 늘리는 한편, 2017년 임용시험부터는 수학 중등교원자격에 ‘컴퓨터학’을 신설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기존의 교육 자료와 출판물이 정리된 수학교육을 위한 사이트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수학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수학을 이용한 놀이를 개발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할 수 있도록 수학을 이용한 교육활동이나 방과 후 프로젝트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뒤처지는 아이 없는 싱가포르의 학습 지원(LSM:Learning Support for Mathematics)

싱가포르의 수학 학습 지원은 초등학교 1학년 수학 교육과정을 소화할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초등학교 1학년 시작과 함께 체계적인 선별 과정을 통해 수학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해 매주 4~8시간 동안 학습 지원 교사들에게 교육을 받는다. 수학 학습 지원정책은 2001년 45개 학교에 시범운영되었고, 현재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초등학교 2학년도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됐다.

 

 

싱가포르 교육부는 2013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수리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수 전략을 갖추도록 자원을 개발하고 훈련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뿐 아니라 중학생까지 학습 진도가 느린 모든 학생들이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규 교육 과정과 소규모 그룹 지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수 전략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속도에 맞춰 수리력을 습득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든 학년이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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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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