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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 화옹습지 이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화성시민의 심기가 몹시 불편하다.
국방부가 수원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습지 일대를 포함한 화옹지구를 발표하면서부터다.
그간의 스토리와 함께 화성시의 대응 방안을 들었다.

 

화성시민 8할이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화성시 지역 기반의 여러 인터넷 카페에서 ‘군공항 이전 반대’, ‘군공항 이전을 절대 막아야 한다’는 글과 댓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초 화성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7.4%가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반대하는 결과가 나와 군공항 반대 여론을 입증했다. 

 

군공항 이전 이슈는 2017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방부가 수원 군공항으로 불리는 제10전투비행단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발표하면서부터다. 
이에 화성시는 시청 내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을 설치하고 수원 군공항 화성시 화옹지구로의 이전 주장을 저지하는 업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세류역 인근(권선구 장지동)에 위치한 제10전투비행단은 한국전쟁 때 미군 공군기지로 이용되다가 1954년 10월부터 수원공군기지에 주둔해올 만큼 역사가 오래됐다. 수원시는 사람이 모이고 도시가 커지자 각종 안전 문제와 소음 피해 등 군공항 이전 필요성에 따라 2014년 3월 국방부에 이전 신청서를 제출한 것. 이에 국방부는 2015년 6월 군공항 이전 건의 타당성 승인 후 2017년 2월 16일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원을 수원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발표했다. 

 

화성시는 이미 국방부에 ‘수용 불가’ 의견을 냈는데, 이를 무시하고 서해안 생태 관광지구로 계획된 화옹지구를 일방적으로 이전 후보지로 내린 결정이라며 반박했고, 2018년 상정 보류됐던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원이 2020년에 재발의하자 서철모 화성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위원장 홍진선) 등 화성시 민·관·정이 강력 반발하며 국회 앞에서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 및 단식 투쟁까지 불사했다. 

 

 

9만 7,000여 생명체의 삶터, 연간 2,2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화옹지구 일대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로 발표한 화성시 화옹지구 주변에는 2002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를 연결하는 화성방조제를 완공해 조성된 인공호수(화성호)와 매향리 갯벌을 포함하는 습지(화성습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멸종 위기 1급인 수원 청개구리 서식지이자 천연기념물 수달과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44종의 각종 희귀 철새들의 안식처이자 9만 7,000여 생명체의 보금자리다. 지난 2018년 EAAFP(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에 등재되는 등 람사르습지 등재 요건을 갖춘 생명의 보고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화성갯벌의 보존 가치는 최소 연간 약 2,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2,000만 수도권 시민들의 힐링 쉼터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다. 

 

여기에 화성시는 국방부의 화옹지구로의 이전 결정은 이미 55년간 미 공군 폭격장으로 피해를 받은 매향리 주민들이 17년간의 투쟁 끝에 찾은 평화를 깨뜨리는 행위로 보고 있다. 

 

남병호 담당관은 “국방부는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고, 원점에서부터 화성시와 대화해야 한다”라며 “수원시 마스코트인 수원 청개구리가 살고 있는 화성습지의 보호 등 진정한 지역 발전을 위해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바랐다. 
이어 올해 초 화성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반대하는 결과가 나온 만큼,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정확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 제작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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