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전주시도 발빠른 행보로 동참하고 있다.
전주시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 배출량 '0'으로 만드는 2050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키로 한 것.
시는 올 연말까지 전주시 2050 탄소중립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시정 전반을 과감하게 탄소중립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체계적으로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성과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생태교통 인프라·그린모빌리티 선도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확산 △건물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산단 조성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폐기물 저감 및 녹색자원 전환 △로컬푸드 활성화 △시민환경교육 △탄소중립 실행 기반 구축 등 발굴한 9개 추진전략을 구체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주시는 단계별 감축 로드맵을 설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30%에서 100%까지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2017년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조서결과 도로 및 수송과 상업 부문에서 약 60%의 비중을 차지한 만큼 생태교통과 에너지 대전환 체계 구축, 녹색산업 전환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기후위기 기금 조성과 시민 탄소중립 실천 교육 및 활동, 민관 거버넌스 운영과 같은 시민 참여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기후위기 대응 태스크포스팀과 전문가 그룹, 민관 거버넌스 등이 참여하는 전주시 탄소중립도시 실행계획 추진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탄소 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지구적 과제이자 30년 후 우리 아이들이 숨을 쉭 꿈 꾸며 살 수 있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며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정책을 점검·분석해 탄소 제로를 구현하고 전문가 및 각계 각층의 의견을 모아 일상에서 실천해나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