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1급수 다슬기 팔아 지역에 활기 불어넣은 전북 임실군 섬진강다슬기마을

치즈로 유명한 임실군의 또 하나 명물이 있다. 깨끗한 물에만 사는 다슬기로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선 섬진강다슬기마을이야기다.

옛날 외할머니댁에 가면 자주 맛보았던 다슬기. 그땐 다슬기국이 그렇게 몸에 좋은지 몰랐다. 그런데 그 국을 먹을 때마다 힘든 게 다슬기 속살을 뽑아내는 것이었다. 이쑤시개로 일일이 한 알 한 알 빼먹는 게 정말 귀찮았다. 수십 개 알 중 몇 알만 뽑아먹고 포기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 속살을 빼낸 다슬기국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니! 특히 청정 1등급 섬진강물에서 사는 다슬기라면 더 믿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임실군의 지역자원인 섬진강 다슬기를 팔아 돈도 벌고 지역사회에 기여도 하는 섬진강다슬기마을을 소개한다.

 

 

섬진강 상류인 임실군 강진면에 위치한 ㈜어업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자연산 다슬기를 활용해 지역 주민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공공장에서 다슬기 맑은국, 다슬기 장조림 등 다양한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다슬기는 유속이 있고, 바위가 많은 곳에 서식하기 딱 좋은데, 섬진강이야말로 최적지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푸른 육수를 내며 국물맛이 일품이다. 현재 섬진강다슬미마을 제품은 80여개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해 판매망을 지속해 확보하고 있다. 전북 도내 3곳의 직영 다슬기 식당을 운영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고용인력 유지와 사업 확장을 위해 전북도청사 인근에 섬진강 다슬기마을 프랜차이즈 1호점을 개설해 적극적인 판로확대와 홍보를 강화했다.

 

 

어업 중심의 공동체로 출발한 섬진강다슬기마을은 2017년 처음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어업인 7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다슬기살을 분리하는 단순노동은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과 소일거리를 찾으시는 어르신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청년들도 합류해 다양한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됐다. 장애인 5명을 포함 23명이 일자리를 찾았고, 지역관광 자원과 시너지를 내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2017년 마을기업 설립 직후 2억 원 넘게 벌어들였고, 꾸준히 성장해 2020년 5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6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수익금 10% 이상을 기부금으로 활용하는데, 작년에는 400kg의 쌀을 기부했다. 그 외 지역환원의 일환으로 매년 연말에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음식봉사도 하고 있다. 이런 역할 덕분에 섬진강다슬기마을은 행정안전부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5,000만원의 사업개발비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 공동체 복원, 신규 소득원 창출 등 현재 농촌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에 마을기업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전국적인 우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년 장인의 다슬기 전문가인 최기술 섬진강다슬기마을 대표는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은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 마을기업”이라며 “자신이 일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도록 공동체성을 갖고 꾸준한 성장을 해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모두가 합심해 전 국민이 섬진강다슬기마을의 다슬기를 먹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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