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메타버스. 전주시는 이를 활용해 관광 홍보에 나섰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27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전주 구석구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페토'는 가상공간에서 소셜 등을 즐기는 10-20대의 놀이터로 불리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관광거점 도시 전주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등과 업무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제트 및 한국관광공사와 온라인 회의를 열어 전주시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시는 전주한옥마을 태조로와 전주역 앞 첫마중길 등 관광 명소를 활용해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페토 안에서 전 세계 아바타들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랜드로 여행할 수 있게 만드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인스타그램 '비짓전주'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홍보가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앞서는 마케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하나로올해 5월 싱가포르 래플스 고등학교 학생들과 랜선 수학여행을 추진했고, 7월에는 연세대 한국어학당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랜선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홍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거점 도시 전주를 선보이기 위함"이라며 "외국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