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입장면장, 신방동장, 교통과장을 거쳐 현재 천안시의 행정안전국을 책임지고 있는 김남걸 국장은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덕으로 이겨내왔다. 공직자라면 모름지기 자기가 맡은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김남걸 국장을 만났다.
Q_ 천안시에서 30년 가까이 봉직하고 있으십니다. 행정안전국장은 어떤 자리인가요.
김남걸 충청남도 천안시 행정안전국장_저희 행정안전국은 한 마디로 천안시정이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고 협조하는 부서입니다. 구체적으로 인사 및 직원 후생 복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행정지원과, 자치행정과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는 자치민원과, 천안의 안전 정책과 안전 관리를 주로 다루는 안전총괄과, 세무 행정과 체납세 징수를 중점적으로 맡고 있는 세정과, 경지 및 계약을 담당하는 회계과, CCTV 설치와 빅데이터 관리를 맡고 있는 정보통신과 이렇게 6개 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정안전국장은 6개 과를 총괄적으로 책임을 맡고 있는 자리입니다.
Q_ 국장님께서 교통과장으로 재직하셨을 때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과 같이 굵직한 사업을 성사하는 데 열심히 노력해오셨는데요, 공직 생활 중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김남걸_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사업은 시장님이 정부에 건의해 대통령 공약 사항에 포함된 천안시의 주요 사업으로, 12개 시·군의 특징을 하나하나 살려 추진됩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 성장에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서울 국회만 스무 번도 넘게 방문할 만큼 열심히 챙겼습니다.
공직 생활에서 가장 큰 보람이라면 교통과장 시절 3개의 시내버스 회사 중 한 회사가 부도 직전이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시내버스를 정상화해 시민에게 불편함이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한 일입니다.
Q_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국장님을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남걸_ 집에 가면 가족에게 직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일절 안 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_ 공직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공직자의 자세와 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김남걸_ 공무원은 시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에 대한 봉사와 친절 마인드, 홍보를 통한 정보 전달과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고 직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인드는 스스로를 피로하게 만들어요. 긍정적인 마인드는 시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고품격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덕을 쌓는 자세는 공직자라면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아무리 짜증나는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내공이 쌓이면 불평불만을 이겨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