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전통 어법 '창경바리 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인들이 오랫동안 형성, 전승해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 보전 가치가 있는 어업자원을 보전·계승하고 어촌 방문객 증대와 지역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수부에서 공모해 지정한다. 이번에 강릉시의 창경바리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되면 강원도에서는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이 된다. 창경바리 어업은 뗏목 또는 작은 어선을 타고 '창경'이라는 어구로 물속을 들여다보며 미역 등을 채취하는 전통 어법이다. 맨손 어업에 비해 많은 양의 미역을 채취할 수 있어 어업인들의 삶의 지혜와 노력이 엿보이는 어업 유산이다. 현재까지 강릉시 강동면 정동1리, 정동진, 심곡 어촌계 지선에서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2023년부터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포함 10억 원이 지원되며 지속적인 보전 관리 방안을 마련해 후대에 전승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에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부여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5월 3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온 강원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축하드리며 감사한다"고 운을 뗐다. 최 지사는 이어 "이번에 통과한 법을 기초로 관광 산업과 청정 산업을 발전시키는 전진기지로 성장하고,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되며 남북간 평화를 정착하는 통일의 훈련장이자 더 나아가 자치분권이 확대돼 대한민국 전체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법 통과로 강원도는 628년 간 사용한 지명을 내려놓고 내년 6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로 탈바꿈 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의 핵심은 강원도에 특별자치구역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각종 특례를 주는 것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계정을 따로 두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강원도 내 18개 시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해 행안부 장관에게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특례 부여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강원특별자치도를 공약했고 6.1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평창군은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펼쳐질 다양한 거리공연 '팔로우P' 12팀의 라인업이 확정, 공개됐다고 밝혔다.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진행되는 거리공연 '팔로우P'는 국악과 재즈, 대중음악, 어쿠스틱, 클래식, 마임 등 여러 장르의 팀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즐길 수 있다. 24일 오후2시에는 정통 클래식팀 '베니앤프렌즈'와 '해금그루브', '오호'가 공연을 선보인다. 베니앤프렌즈는 클래식을 새롭고 재미 있게 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와 해금 연주가 어우러진 해금그루브는 국악 재즈를 선보여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장르 간 경계를 뛰어넘어 영화 같은 음악을 만드는 오호와의 만남도 기대해볼 만하다. 25일에는 '샹송제이'와 '경난', 'A.S.H 밴드', '윤새'가 공연한다. 샹송제이는 전성기의 프랑스 클래식 샹송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경난은 친숙한 곡을 해금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재즈 밴드 A.S.H는 재즈 그루브를 통해 영화와 같은 무대를 펼친다. 맑은 음색과 감각적 사운드로 일렉트로 팝을 공연할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윤새가 6월의 청량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강원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전국에서 13번 째로 지정됐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2022년도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안을 심의·의결해 강원도 춘천과 인천광역시가 특구로 최종확정됐다고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공기업 등 기술혁신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집약 공간을 조성해 특화 육성하는 사업으로, 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의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의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와 같은 각종 세금 감면과 기술사업화 지원 신기술 실증 특례가 적용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춘천시는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해 23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바이오 의약 신소재 특화 분야 기술사업화 거점을 마련한다. 지역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해 청년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 춘천시는 바이오 의약 신소재 기술사업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생산유발 효과는 6,569억 원, 부가가치 유발표과 3,264억 원, 고용유발 효과 7,738명에 이른다. 기술핵심기관은 강원대로, 이미 구축된 창업 지
평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3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그린바이오 글로벌 거점도시와 바이오신도시 구현이라는 목표에 다가섰다. 2025년까지 4년 간 국비 161억 원과 지방비 70억 원이 투입돼 네트워킹 공간과 연구·실험 공간, 사무 공간 4층 규모의 창업 보육동이 조성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 연구시설과 장비, 기업 입주 공간 및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창업보육 전문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전국 멸종위기 야생식물 300종 가운데 30%가 넘는 천연자원의 보고이자 1,700여 종의 기능성 천연물질 라이브러리가 구축된 강점을 갖췄다. 여기에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관인 GBST, KIST 천연물연구소, 벤처창업·기술사업화지원 전문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농식품벤처창업센터 등과의 강력한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를 통해 초기 창업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길 평창부군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는 바이오 신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그린바이오 분야를 평창 농업의 미래 신산업으로
한번만 들어도 평생 기억되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지명, 그것이 경쟁력이고 지역의 농·특산물을 잘 팔리게 할 수도 있다. ‘무릉도원면’, ‘김삿갓면’, ‘한반도면’, ‘산솔면’은 강원도 영월군의 면 단위 행정구역 이름이다. 몇 번을 들어봐도 귀가 행복해진다. 복사꽃 곱게 피는 봄날 꼭 가보고 싶은 곳, 한 번만 들어도 평생 잊히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다운 이름들이다. 당초에 영월군 읍·면 이름은 수주면, 상동면, 중동면, 하동면, 서면, 남면, 북면, 주천면, 영월읍이었다. 동서남북의 동쪽을 다시 상동면, 중동면, 하동면이던 곳을 수주면에 법정리로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어 무릉도원면(2016), 서면에 한반도 모형 지형이 있어 한반도면(韓半島面, 2009), 하동면에 조선시대 김삿갓으로 유명 한 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이 살기도 하고 세상을 떠난 후에 묘가 있어 김삿갓면(2009), 중동면에 솔표 우황청심원 모델 소나무가 있는 곳을 산솔면(2021)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지명의 제·개정은 주민의 의견을 들어 시·군, 시·도,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영월군 유영만 행정팀장에 따르면 “영월군에서도 지역주민 투표에 붙여 개
4월 12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역 모 농업회사법인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철원산 고추냉이(생와사비) 근경이 품절됐다. 철원산 고추냉이는 최근 백종원 클라쓰·생생정보(KBS2), 생방송 오늘저녁(MBC), 농부의 신(유튜브)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됐다. 특히 강판에 갈아먹는 근경의 맛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근경 이외에도 쌈으로 먹는 줄기와 잎, 이를 가공한 고추냉이 장아찌 등 다양한 제품도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겨자무(서양고추냉이, 홀스래디시)가 아닌 진짜 고추냉이(와사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철원 지역이 유일한 실정이다. 이는 고추냉이(와사비)는 환경에 지극히 민감한 작물로 생육범위가 상당히 좁아 그늘지고 12~15℃의 깨끗한 물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나기 때문이다. 철원군의 샘통은 현무암 용암대지에 형성된 용천으로 그 수온이 약 13~15℃로 일정하며, 겨울에는 얼지 않고 심한 가뭄에도 수량이 줄지 않아 고추냉이가 자라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철원의 샘통 물을 먹고 자라 맛과 향을 자랑하는 철원 고추냉이의 근경을 강판에 갈아먹는 모습이 소개되면서 인지도 또한 높아졌다”며 “우리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
강릉시가 '2022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동반가족·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해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 협업해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두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관광약자가 불편하지 않게 관광지를 이용하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에 공간으로 만드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과 다르다. 올해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 중 1개 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바다와 커피와 같은 풍부한 관광 자원과 전문 인력과 전담 조직이 잘 구성돼 사업 추진 능력을 갖춘 강릉시 1곳이 뽑힌 것이다. 강릉시는 특히 3년 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 역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강릉시는 관광거점도시, 지역관광추진조직,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 선정에 따라 명실상부 관광 메카로 무장애 관광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장애 관광도시에
강원 춘천시가 국토부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에 선정, 앞으로 2년간 국비 포함 120억 원을 투입해 시민참여형 탄소제로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와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본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춘천시는 국비 60억 원과 시비 60억 원을 포함 120억 원으로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춘천시는 예비사업 진행 동안 예비사업 솔루션 이모빌리티 탄소배출권&리워드 통합플랫폼 구축, 내연기관 연계형 이모빌리티 배출권 방법론, 택시 공유승차 서비스 탄소저감 솔루션을 실증했다. 예비사업 실증결과를 토대로 본사업에서는 예비사업 솔루션 고도화하고 공공개방형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춘천시는 코레일 연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공유생태계 구축 같은 서비스도 확대키로 했다. 서비스 완성을 위해 시민참여 방안을 확대해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플랫폼 기반의 탄소중립도시도 구현키로 했다.
평창군과 서울대병원이 3월 7일 서울대병원에서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하고 평창군민을 위한 역내 의료센터 설립 등 상호협력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해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이광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서는 앞으로 역내 의료센터 건립처럼 지역 내 군민을 위한 공공의료 체계 구축과 의료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지난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 평창 그린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해 스마트 헬스케어·마이크로바이옴 등 미래 융합 의료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시·산·학(市·産·學) 클러스터 구축에도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